박넝쿨이 그리도 소중한가?
오영락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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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눈먼 자와도 같습니다. 어디로 가야 옳은 길인지 무엇을 해야 합당한지를 모른 채로 살아갑니다. 그러면서도 자기 행위와 자기 생각이 옳은 줄 착각하면서 삽니다. 우리는 요나 선지자처럼 고집 불통이고, 이기적인 사람들입니다. 무슨 큰 대의명분(大義名分)이나 있는 것처럼 행세하지만 실은 자기 머리위에 드리워진 박넝쿨의 그늘 속에서 희희낙락 (喜喜樂樂) 하는 것이 우리 모습이 아닐까요? 자기 한 몸 고달프면 죽고 싶고 자기 한 몸 편안하면 즐거워 하는 존재, 다분히 육체적이고 세속적인 삶에 매여 있는 우리들을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이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라고 하시니 그저 감격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너무나 이기적인 나를 들어 쓰셔서 세계복음화의 선봉(先鋒)에 서게 하시니 놀라와라, 그분의 섭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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