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오지수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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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詩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中略
잘려나간 몸에
안간 힘을 쓰며
연둣빛 새싹을
밀어낸다
낙엽을 떨구고
은행열매 터뜨리는
가을에 너,
새삼 봄을 알리려는가?
그렇다,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봄 새싹으로 말하고 있구나
갈색세상에 푸른 잎으로
외치고 있구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
생명주신 예수님
부활의 영광으로
우리를 드러내신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 롬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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