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은혜가족 여러분, 주님 은혜 가운데 늘 평안하신지요?
어제 저녁 2월 27일(목) 원성동 천안침례교회 교사 한분과 그 남편분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천안침례교회는 담임목사님의 문자 통지와 함께 이번 주일(3월 1일)부터 예배당 출입을 통제하고 주일 예배를 비롯한 모든 모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천안침례교회에서는 지난 주일(23일)부터 “십자가 전시회”(장동근 목사 작품) 행사를 시작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하였고, 26일(수) 오전에는 저를 포함한 천안지방회 소속 교회 목사님들이 격려차 전시회장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천안교회 확진자와의 간접 접촉이나 우려할 만한 일은 없었지만 예방 차원에서 향후 2주간은 천안지역 침례교회들이 집회를 갖지 않고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방침을 세웠습니다. 우리 은혜가족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구합니다.
이에 이번 주일(3월 1일) 설교를 녹화하여 교회 홈페이지(www.enheich.net→ 은혜의 샘터)에 올려 놓겠습니다. 다음 주일(3월 8일)도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성전에서 모여 예배드리지 못할지라도 꼭 가정에서 예배시간(주일 9시 30분, 또는 11시)에 맞추어 예배드려 주시기 바랍니다. 예배순서는, 갖고 계신 주보를 참조하시되 금주의 찬송은 265장(주 십자가를 지심으로)과 251장(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믿음이 약화(弱化)되지 않도록, 그리고 이 난국(難局)이 빨리 안정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평일에도 앞으로 두 주간 동안은 당분간 예배당 출입을 자제해 주시기 바라오며,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분은 행정실(573-1372)이나 황정국 전도사님(010-7444-2610)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회자들은 주간에 예배당을 지키면서 철저한 소독과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쪼록 우리 은혜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평안이 가득 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2020년 2월 28일(금) 오지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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