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우리 은혜가족 여러분!!

벌써 3월이 다 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지난 3월에는 성전예배를 한번 밖에 드리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의 지역감염 예방 차원에서 우리 교회도 온라인으로 예배실황을 녹화해서 3월 29일(주일)이면 벌써 사 주간에 걸쳐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한 달 이상 얼굴을 뵙지 못한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얼마나 답답하고 어려우신지요? 직장과 사업장에서 수고의 땀을 흘리시는 분들과, 학교나 학원에 가야 하는 자녀들을 두신 부모님들이 무척 많이 힘드실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회복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소망의 주님을 앙모하시면서 잘 인내하시고 빠른 시일 내에 예배당에서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4월 첫 주일(4월 5일, 종려주일)부터 예배를 드리기로 했으나 수차례 시청 관계자 분들로부터 집회 자제의 요청이 있었고, 우리 원성동 관내 여러 교회(천안장로교회, 에베소교회, 구세군교회)들이 한 주간을 더 연장하여 4월 12일(부활주일)부터 예배를 드리기로 하여 부득이 우리 교회도 이에 동참하기로 하였습니다. 은혜가족 여러분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바랍니다.

계속되는 온라인 예배로 인하여 혹시 우리의 신앙생활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염려됩니다만, 저는 우리 교회 가족들의 굳건한 믿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들께 나누어 드린, “말씀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하루” 노트를 매일 매일 기록해 나가시면서 기도와 감사의 삶을 풍성하게 영위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 드릴 헌금에 대하여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줄 압니다. 오랜 시간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함으로 주일, 주정, 십일조, 작정, 감사, 선교, 구제헌금 등의 예물을 제때에 헌금하지 못하신 분들에게 안내 말씀드립니다. 4월 1일(수) 월삭 새벽예배 시간에 월삭 헌금과 더불어 봉헌해 주시고, 이어지는 새벽기도회 시간과 4월 6일(월)부터 10일(금)까지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시간에 봉헌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고난주간 새벽기도회에 많이 참석하셔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새벽기도 시간에는 지금도 변함없이 예배당에 불이 켜져 있음을 아시지요? 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선하게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모쪼록 다함께 모여 뜨겁게 예배드리는 그날을 소망하며 여러분이 계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기도가 변함없이 드려지기를 바라오며,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평안이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28일 담임목사 오지수 드림